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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31.~ 8. 13.
2023. 7. 31.~ 8. 13.
ARTIST
​박준석
PARK Junseok
2023. 7. 31.~ 8. 13.
venue _ 셈스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78  5F)
  • parkjunseok Instagram

parkjunseok630

A monument to ordinary things 

“평범한 것들의 기념비”는 세속적이고 평범한 것,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사물들을 소재로 선택하여 과거와 현재 대량 생산되고 널리 소비되는 일상적 사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에 스며든 소비주의 이데올로기를 시각화한다. 일상은 문자 그대로나 은유적으로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영역이며 일상의 개념은 인구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생존, 웰빙, 즐거움, 고통을 포괄하는 개인의 경험을 포함한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소외되고 도구와 수치로 전락하면서 본래의 가치를 상실하고 객관화되고 상품화된다. 작품은 이러한 일상적 사물들을 인간의 노동과 사회적 실존의 상징과 구현으로 사용하며 가변설치로 만들어진 임의의 공간과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선은 인간 삶의 경계를 나타낸다. 예술적 표현의 영역에서 캔버스는 고유의 평면성을 초월하여 입체적인 환영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여기에 캔버스 너머에 있는 두 개의 공간을 추가로 활용한다. 첫 번째는 전시장 내 임의 공간의 설치 배경이 되는 벽 공간(A)이고 두 번째는 캔버스가 놓일 임의 공간(B)이다. 캔버스에 칠해진 사물의 형상과 가로 선(C)은 각각의 공간을 교차하여 서로 얽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A, B, C는 이질적인 위치를 통일된 전체로 변환하고 병합하면서 조화로운 공존을 형성하는 관계를 맺는다. 선이 캔버스를 가로지르면서 관점이 바뀌고 객체가 새로운 지점에서 다시 태어나 단일 공간 현실로 융합된다. 이러한 방식은 원근법이 갖는 시점의 권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이미지 조작한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수집된 시점의 사물들에 시간성을 불어넣어 무작위적 영역 내에서 공유된 존재로 만든다. 작품에서 사물은 사회적 존재(인간)들의 상징이고 노동이며, 임의공간은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테두리다. “평범한 것들의 기념비”는 임의 공간과 작품 속 이미지의 배열을 재구성함으로써 기존의 관습적인 시점과 경계들에 대상 자체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사유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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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late, led light panel, digital print on backlit(PET), 83.5 x 144cm, 2023
ARTIST INTERVIEW

에보미디어레지던시2023  |  소통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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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GROUND

2023년 에보미디어레지던시에서는 지난 5년간 진행해온 특정 장소성에 대한 주제의 연결선상에서,
"ON THE GROUND"라는 주제로 5월부터 12월까지 
전시와 각종 커뮤니티가 이어집니다.

‘도심 속’과 ‘날것의 자연 속’에서 입주작가들의 작품과 실험이 실행될 계획이며,

인간의 진보된 기술로 정착한 대중적인 소통의 공간인 복잡한 도심 속 전시 공간과,
그에 반해 자연 날 것의 조건을 지닌 대지 위, 제주도 곶자왈 숲 어딘가에서

두 공간을 넘나들며 입주작가 각자의 스토리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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