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보미디어레지던시2022 <김아라 개인전>
Solo exhibition of Evo Media Residency 2022
Window

acrylic and pigment on canvas, 80.3x65.1cm, 2022
고건축 안에 담겨 있는 단청 문양과 현대 건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창문의 형태, 비례와 결합한다. 격자 형식의 캔버스 틀은 고건축의 창(窓)의 틀과 같은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리즈 작업은 캔버스 틀의 형상과 단청 문양을 중첩한 작업이다.
한옥의 창문은 떼고 붙일 수 있어 공간을 여닫는 역할을 한다. 수직과 수평으로 조직된 창문은 안과 밖을 연결하는 건축적 기능을 가지면서 격자 형식을 담고 있어 정갈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공간은 한국 전통 목조건축과 현대 건축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전시 공간 안에서의 창문을 통해 우리의 시선의 넘나듦을 담고자 한다. 한옥의 창(窓)과 서구 건축에서의 창문의 역할과 기능은 다르지만, 안과 밖의 시선의 연결, 수직과 수평의 구조에서 보이는 균제미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음을 담고자 한다.

에보미디어레지던시2022 소통 주제
Communication topic of
Evo Media Residency 2022
Unpacking Nature
‘자연’, 우리의 일상에 ‘풀어내다’
자연과 대치되는 개념의 인간, 자연물과 인공물, 감성과 이성 등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공존(Coexistence)’의 연결점을 찾고, 전통, 현대,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작가의 주관적 관점과 관람자의 의미발견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인간과 자연, 관계의 재발견을 기록하며 전시 형식과 시공간의 범주를 한정짓지 않고, 일상에 스며들어 관람자와 다양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Through this exhibition, we explore the connection point of "coexistence" by breaking away from dichotomous thinking such as humans, natural and artificial objects, sensitivity and reason, which are opposed to nature.
Without limiting the type of exhibition or the category of time and space, the artists attempt to dissolve the work by permeating it into daily life through the work. The artists induce audience participation in their story and communicate with each o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