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고 바라며 간절히 기원하는 사람들에게 탑은 어떻게 다가올까?

탑을 바라보며 간절함을 담아내는 사람들.

어둠 속에서 환하게 밝혀주는 석등을 따라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

희망을 느끼고 있을까? 안도감을 느끼고 있을까?

눈부시게 찬란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을까?

탑은 무엇을 담고 있을까?

본질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수많은 의문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하였고,

‘사찰을 장엄하는 것처럼 탑과 석등도 장엄 되었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사찰의 장엄 요소를 담아 탑과 석등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하였다. 차가운 석재에서도 찬란하게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처럼 각자의 내면의 꽃이 찬란하게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탑, 꽃 피우다>를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