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수이
LEE SUY
작가노트
이수이는 서커스 공연 프로덕션 ‘들꽃체육관’의 디렉터이자 시각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위 열등하고 후진 것으로 치부 당하며 사회의 주요한 흐름으로부터 배제된 하위문화, 누락된 공간과 사물 등을 탐구한다. 길을 나서 소재를 수집하고 답사를 통해 장면을 구상하는 과정 전체에 주목하며, 실존하는 오브제에 왜곡된 풍경, 미시적 사건, 상상의 시간을 덧입혀 화면을 구성한다. 서커스 작품을 통해서는 아시아의 근현대사와 그 안에서 펼쳐졌던 비주류 문화를 다루며 천박하다 손가락질 받았던 당대의 활동들에 대한 송가를 주로 창작해왔으며,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숟가락, 빗자루 등 집에 있는 물건을 아무거나 그리던 옛 저잣거리 민화의 화풍으로 그린 의인화된 동물들의 우화적인 모습을 통해 분명히 가치 있지만 왠지 우습고 별 볼 일 없게 여겨지는 동시대의 것들을 기록, 재생산 해나가고 있다.


XXX씨의 탐산6 | 40.9x60.6cm | 장지에 채색 | 2022
-1.jpg)
아시안 하이웨이 (Extremely Zoomed in) 2 | 45.5x27.3cm | 장지에 아크릴 | 2024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