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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김

MAD KIM

작가노트

입춘대길(立春大吉)

“삶은 반복의 연속이다. 반복되어지는 삶속에서 우리내 봄날은 무엇이고, 무엇을 향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새로운 다짐과 부푼 결의를 다시 잡고 우린 봄날의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이는 한해에 시작과 더불어 아직은 멀게 느껴지는 동지의 마무리를 위한 노력이다. 새로운 봄날에 지난 겨울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상을 이뤄냈음을 뿌듯하게 여기게 만들기 위한 그런 결심일 것이다.

각자마다의 상상하는 이상은 존재한다. 그리고 이상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속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들이 될수도 있다. 때문에 ‘봄날의 경사’는 보다 극적이면서 허할수도 또는 터무니 없을수도 있는 그런 ‘이상’으로 불리는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종종 김훈작가의 “먹고 살기위해 불가피하게 더럽혀지는 인간이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곱씹어보곤 한다. 우리가 절기와 계절에 따라 세상 떼에 더럽혀지는 것은 우리 마음 안의 상사화를 펼치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는 우리의 에고를 잊지않고 ‘언젠간’이란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우리 마음속 상사화가 개화만발하는 입춘대길의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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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 33.4 x22cm | Acrylic on Canvas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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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장애 | 33.4x22cm | 아크릴, 먹, 파스텔, 캔버스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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