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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준

YANG KYU JUN

작가노트

오늘도 영원할 것만 같은 많은 것들이 부서져 소멸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기운이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나의 그림 그리는 일은 이 같은 기운의 징후들 속에서 그 울림과 진동을 감각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내 그림에서 검정 먹색의 번짐은 나의 어릴 적 서예학습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공간속에 퍼 져나가는 진한 먹색에 대한 나의 기억들, 물질세계에 둘러싸인 현상계의 기하학적 표식의 가 능성 등, 이것들은 내 그림의 주 요소이다. 나는 이와 같은 것들을 바탕으로 내 삶의 내면에서 떠오르는 나의 희망, 꿈 따위를 기록해 나 가고자 하는 것이다.

양규준- 작가사진.jpg
(출품작품1)      여명A_ 40.9x27.3cm, Acrylic, mixed media on canvas, 2023.jpeg

여명A | 40.9x27.3cm | Acrylic, mixed media on canvas | 2023

(출품작품3)검은산수_ 72.7x60.6cm, Acrylic, mixed media on canvas, 2023-1.jpg

검은산수 | 72.7x60.6cm | Acrylic, mixed media on canvas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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