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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라
KIM AH RA
작가노트
김아라는 전통 건축의 구조를 조각으로 이해하고 그를 추상적으로 풀어가는 작업을 한다.
캔버스 화면 안에 조형적 균형감을 담는 작업과 나무 캔버스 프레임 위에 단청 무늬를 입히는 조각, 설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심 속 고건축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다. 건축은 도형과 수의 근간으로 만들어 진다. 한국 전통 건축도 도형과 수의 조합에 의한 비례의 적용을 통해 만들어졌다. 김아라는 고건축의 존재와 그 속에 비례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공간에 이끌려 작업의 소재로 이어오고 있다. 작가에게 건축은 이성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존재로 또는, 모든 것을 비워내는 존재로 다가온다.
평면의 캔버스 화면, 조각, 설치 작업은 셈의 작업으로부터 시작된다. 건축의 비례를 조각에 그대로 반영하기도 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 안에서 궁극적 비례감을 찾아가기도 한다.
작가가 마주하는 대상, 건축과 정해져 있는 비율로 존재하는 캔버스를 끝까지 파고들어 그 존재들을 재조합하는 것이다.


Untitled, 20.5×8.4×6.8 cm, 나무 캔버스 틀에 아크릴릭, 안료 acrylic and pigments on wood frame for canvas, 2022

Jeong, 정, 正 | 33.3x33.3x7 cm | ceramic on wood | 나무 캔버스 틀에 아크릴릭, 안료 acrylic and pigments on wood frame for canvas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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