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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율
PARK SUN YUL
작가노트
현재 무주전통공예촌의 입주작가로 ‘다현재’ 공방을 운영 중이며, 자신의 흙 묻은 손을 보고 직접 만든 ‘Brownhands’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체험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GARDEND(Indoor, Outdoor)을 위한 조형물을 작업하고 있으며, 구름을 모티브로 함축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지향한다. 전시의 조형 작품에는 모두 NUMBERING을 시작했으며, [A PIECE OF CLOUD 1~] 작품의 형태에 따라 안쪽 혹은 바깥쪽, 어떤 작품은 바닥에 새겨 완성한다.
작업에 사용하는 흙은 작품에 이상적인 조합토를 직접 배합하여 만들어 쓰고, 스프레이건을 사용해 시유한 후 1250도로 산화 소성을 한다.
* 자연물의 패턴과 질서 그리고 디테일을 조용히 들여다 보는 일은 참 즐거운 일이다. 그 중 눈부시게 하얀, 한껏 부풀어 오른 한여름의 구름은 무언가 되려는 듯 변형의 변형을 반복하는 설레임의 연속. 여름 날 한껏 부풀어 오른 구름을 사랑한다. 공기의 바다, 그 바다에서 구름 한 조각이 마당에 내려 앉아 아이 혹은 강아지, 혹은 이제 막 자라 올라오는 선인장이 되려는 듯, 상상에서 밀려오는 설렘과 즐거움을 동화적 감성의 스토리로 작업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름의 역동적인 형태.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순간. 구름은 나에게 아름다운 공상에 빠질 수 있는 시간과 숨, 틈을 주는 가장 순수한 선물이다.


정원지기의 선물 | 430 X 300 X 800mm | 혼합토로 코일링하여 성형 후 안료와 유약으로 채색-1170℃ 산화 소성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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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조각 | 480 X 400 X 180mm | 백자혼합토로 코일링하여 성형 후 유백유 시유-1260℃ 산화 소성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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