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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혁
CHOI JUNG HYUK
작가노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아주 조금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 판단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구나, 그리고 그 판단을 바탕으로 그 사람을 대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 경솔하지 않나? 조금 더 사람을 알아가고 무언가를 판단할 때 신중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일상생활 중 만나는 제품들 그중에서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표면만 보아도 내용물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 제품을 이용하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형태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 성질과 결은 다르다면 한 번 더 작품을 바라보지 않을까?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 혹은 그 무언가도 조금은 다르고 알아갈수록 다른 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관람객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품을 제작하였다.

포장을 뜯어보세요 | 15x20x30cm,#2 | 투명 폴리, 스테인리스, 시멘트 | 2024

포장을 뜯어보세요 | 7x7x30cm, #1 | 투명 폴리, 스테인리스, 시멘트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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