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Crew Devo
_ evo media resid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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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
콘
나는 끊임없이 확장과 소멸, 변화하는 물질세계에서 불변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예술적 관점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유한한 인생 속에서 무한한 예술이 태어날 수 있음을 직시하고 평면회화, 음악, 연주, 퍼포먼스 등 다매체의 언어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Classic’으로서 무한한 시공간 속에 자신을 기록하고자 한다.
LIM HANA
임하나
‘내면의 치유’의 과정을 다 매체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사유의 확장과 내면의 탐색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작업은 대리석, 패브릭, 나무판넬등 서로 다른 물성을 재조합하여 독특한 형태의 볼륨감과 택스쳐로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평면작업의 확장이자 입체작업의 재해석으로서 상상의 공간을 현실화 하며, 동시에 현존하는 것들에 대한 메세지로 상상의 공간으로 채워넣기도 한다. 작가노트들이 시각화 되어 관념과 주제의 오브제들의 미쟝센을 통하여 직설적으로 관객들과 대면하길 기대한다. 어렵고 난해한 문장의 구조보다 자신만의 언어로 재확인 할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의 설치작업들은 관객들에 의해 또 다른 창작물로서 완성되길 바라며, 음악과 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큐레이션을 통해 현실과 분리된 생각의 공간을 통해 지친 마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그리고 다시 회복 될 수 있는 힘을 내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KIM DONG HEE
김동희
예술 활동에 있어 일관된 주제는 ‘나’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과 자기인식 그리고 삶 에 대한 태도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깨달음을 얻은 성인(聖人)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립하여, 내면의 길 을 만들고 행동을 통해 내면의 지도를 만든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현재 자기 자신의 모습, 지금 까지의 경험과 기억,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수많은 선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삶에 대한 태 도 등을 사유하며,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한 몰입의 시간을 갖는다. 자신과 마주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피하고 싶은 현실 과 고통을 마주하게 된다. 이 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며, 마주한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한 요점이다. 결국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온전히 자신에게 몰두함과 동시에 변화하는 세상을 유 영할 수 있어야 한다.
OH SOO DONG
오수동
플라스틱 병 뚜껑으로 그림 그리는 ‘그린 라이트 하우스 (오수동)’ 입니다. 2024년 7월 현재 약 42,000여 개의 플라스틱 병 뚜껑을 버리지 않고 선순환 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분들과 함께 수집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세척하고 분류, 분쇄해 재활용이 가능한 좋은 재료로 만들어 멋진 작품과 쓸모 있는 물건으로 지속 가능한 라이프를 안내합니다.
‘생산과 소비의 사이클에서 남겨진 것으로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찾아본다.
쓸모 없음과 있음은 우리 마음 먹음에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헤리티지(유산)는 무엇일까?
우주의 원리와 닮은 해체와 재조합의 과정은 지금과 다음에게 전하는 메모’
KIM MIN JI
김민지
나는 만물에 내재 되어 있다는 우주의 근원을 가능성 혹은 잠재성의 다른 표현이라고 이해했다. 성장하는 시간과 비워 내는 시간을 반복하며 생명은 자신만의 형상, 무늬를 만들어나간다. 다색의 겹을 쌓아 올리고 긴 시간 애써 쌓은 겹들을 다시 깎아낸다. 힘겹게 쌓아 올린 것을 제거하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 그 흔적을 통해 새로운 조형 요소로 재탄생하기 위한 과정이다. 제거의 과정을 거친 뒤 새로운 형태를 구축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은 각자의 잠재성을 구축하고 확장해 나가기 위한 무수한 반복의 결과물이다. 나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고자 하는 태도를 시각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채로운 색의 겹을 중첩한 것은 성장하고 생성하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것을 조각해내면서 소멸로 인한 반전이 발생한다. 이 모순의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무늬는 작은 조각자국으로 인해 조금씩 다른 표면을 갖지만, 동시에 이어진다. 모순을 통해 조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형상은 기본이 되는 재료의 물성과 그 위에 새로이 쌓아 올린 겹, 그리고 떨어져나간 흔적이 모두 합쳐졌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KIM MYUNG JIN
김명진
자연은 나에게 휴식처이자 놀이터였으며 삶 일부였다. 지나간 과거의 후회나 현재에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안을 받는 장소였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며 현재의 삶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에서 얻은 메시지를 나만의 조형 언어로 만든 달의 정원을 창조했다.
달의 정원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달빛 아래 펼쳐진 자연을 주제로 달의 정원의 시간토끼를 통해 현실과 꿈, 과거와 미래, 인간과 동물, 소소한 일상을 닮아 나만의 세계로 그려내었다. 이들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삶과 꿈에 대한 상징이고,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소재이며 삶에 대한 성찰을 태도를 내포하고 있다.
나는 작업을 통해 불안정한 현대인들에게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전달하고, 우리 삶에 색깔과 의미를 더하고 싶다.
YANG KYU JUN
양규준
오늘도 영원할 것만 같은 많은 것들이 부서져 소멸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기운이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나의 그림 그리는 일은 이 같은 기운의 징후들 속에서 그 울림과 진동을 감각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내 그림에서 검정 먹색의 번짐은 나의 어릴 적 서예학습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공간속에 퍼 져나가는 진한 먹색에 대한 나의 기억들, 물질세계에 둘러싸인 현상계의 기하학적 표식의 가 능성 등, 이것들은 내 그림의 주 요소이다. 나는 이와 같은 것들을 바탕으로 내 삶의 내면에서 떠오르는 나의 희망, 꿈 따위를 기록해 나 가고자 하는 것이다.
HAN JUN
한준
개인적인 성격에서 시작된 <기생:기형적으로 형성된 자아 지속> 시리즈는 타자에 의존함으로서만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형적인 모습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의 제도, 타인의 목적, 고정된 관념들에 자신의 판단을 의탁하는 연약한 자아들과, 온전한 독립체로서 기능하지 못하는 신체들. 이러한 둘의 관계성을 버섯균류가 곤충의 내장을 양분으로 삼아 자라나는, 동충하초의 기생적 속성과 연관해서, 타자의 양분이 되어버리는 자아의 현상들을 표현했습니다. 작품에는 사회와 제도를 의미하는 비 인간 요소들과, 온전하게 완성되어있지 못하고 타자에 중첩되어져 있는 기형적 모습의 신체 조각들이 등장합니다. 사람의 몸속에서 동충하초가 자라나는 이미지를 통해 '개인'이 자라나고 있는 것이 아닌 '환경'이 내 몸을 통해서 자라나고 있는 과정들을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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