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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 SOO YEON
권수연
사람들에겐 저마다 ‘나의 의자’가 있다. 내겐 덴마크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곱센의 ‘다리가 세개인 앤트체어’가 그러하다. 앤트체어는 출시 당시 다리가 세개인 의자로 만들어졌으나 의자다리를 네개로 변경하고 나서야 판매가 잘 되었다고 한다. 나는 위의 이야기에서 의자다리가 세 개에서 네 개로 변경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와닿았고, 다리가 세개인 앤트체어의 히스토리가 사회 안에서 소위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가는 한 명의 예술가,즉 ‘나’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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